▲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 박사 ⓒ 한국원자력연구원
▲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 박사 ⓒ 한국원자력연구원

'가습기 살균제 사건' 1심 재판에 참석했던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 박사가 19일 가습기 성분과 사람의 천식 질환 간 인과성을 주장했다.

이 박사는 19일 "재판에서 제 증언이 취지와 다르게 인용되거나 여러 연구 결과 중에서 선별 선택한 것처럼 보여 본래 증언 취지를 밝히고자 한다"며 입장문을 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는 "쥐 실험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투여하고 관찰한 결과 조직 병리에서 사람에게 나타난 천식과 비슷한 소견들이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폐 세척액 검사에서는 천식 질환 염증에서 나타나는 호산구와의 관련성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쥐 실험을 통해 CMIT·MIT와 사람에서 일어났던 천식 간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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