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인천, 부천, 성남, 부산, 창원, 세종, 대전 등 전국 7개 주요 도시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BRT는 버스운행에 철도시스템의 특장점을 도입해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 버스 서비스를 도시철도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킨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전용주행로, 전용교차로, 정류소 등 체계적인 시설과 전용차량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천과 세종,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광위에서는 지난해 1월 각 지자체로부터 S-BRT 사업 신청을 받아 인천계양~부천대장, 인천 성남 창원 BRT와 세종 BRT 등 5개 사업을 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부산에서 2개, 대전에서 1개의 BRT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S-BRT는 BRT 일종으로 지하철 수준으로 속도와 정시성을 높인 최고급형 BRT를 말한다.
인천시에는 인하대~루원시티사거리 9.4㎞ 구간에도 S-BRT가 구축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추진절차를 거쳐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성남시에는 남한산성 입구~복정역사거리까지 10.2㎞ 구간에 S-BRT가 구축된다.
주요 경유지는 남한산성~단대오거리~모란역사거리~복정역사거리로 이 가운데 단대오거리~모란역사거리를 우선 공사할 계획이다. 올해 이후 개발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2019년 개통한 기존 BRT(서면~내성, 내성~중동)와 연계해 서면~사상, 서면~충무 2개 BR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면~내성, 내성~중동 등 16.3㎞ 구간의 BRT 개통으로 버스의 평균 통행시간이 19% 가량 단축됐다. 통행속도는 평균 23% 빨라지는 등 시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하고 있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인구 100만 명 이상의 특례시로 지정된 창원시에도 원이대로 일대 가음정사거리~도계광장~육호광장에 이르는 18.0㎞ 구간에 창원 S-BRT가 구축된다.
지난달 개발계획 고시를 기점으로 가음정사거리~도계광장을 잇는 9.3㎞ 구간을 우선 구축,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세종시는 세종시 순환구간에 BRT 고급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 BRT 정류장 설치, 최대 84인승 전기굴절버스 도입, BRT 우선신호 도입 등을 내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까지 6.6㎞구간에 BRT 사업을 추진해 내년 개통할 계획이다.
BRT 사업비는 LH 등 사업시행자가 부담한다. 서로 다른 광역지자체의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 BRT는 국가가 사업비의 50%를 보조한다. 그 외 도심 BRT 가운데 수도권 지역은 25%를, 수도권 외 지역은 국가가 50%를 보조한다.
최기주 대광위 위원장은 "BRT 전용주행로를 설치하고 친환경 전기굴절버스 등 고급 교통수단을 제공하면 대중교통 활성화와 함께 환경문제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전국 주요도시에 지속적으로 BRT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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