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 노원구
▲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주택내 열 손실 원인을 찾아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동절기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원구 집수리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단열효과가 떨어지는 노후 주택과 아파트의 실내 열 손실을 막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에너지컨설팅은 다세대, 단독, 아파트 등 지역 내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노원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주민이 사업을 신청하면 집수리센터 직원이 대상 주택을 방문해 창문, 벽면, 출입구 등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하고 열이 새나가는 곳을 찾아준다.

이후 열손실 지점을 결과표로 만들어 신청자에게 알려주고, 에어캡과 문풍지를 이용한 단열 방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쉽고 간단한 난방비 절약방법을 상담해 준다.

컨설팅을 신청한 가구 중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과 연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가구당 100만원 이내에서 지붕, 도배, 장판, 단열 등 13개 집수리 공사를 지원받게 된다.

컨설팅 접수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다. 구청 복지정책과, 동주민센터로 직접 신청하거나 구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다.

구는 1월부터 가정용 노후 보일러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된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다. 일반 가정은 2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을 지원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연이은 한파로 난방비를 걱정하는 가정이 많을 것"이라며 "동절기 에너지컨설팅 사업이 난방비 절감 등 구민들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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