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소라넷'이라고 불리는 수용소 갤러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13일 올라왔다. ⓒ 청와대 국민청원
▲ '제2의 소라넷'이라고 불리는 수용소 갤러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13일 올라왔다. ⓒ 청와대 국민청원

이루다와 알페스 논란에 이어 '제2의 소라넷' 논란이 등장했다. '수용소 갤러리'라는 커뮤니티에서 왜곡된 온라인 성문화가 퍼져 있다는 지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4일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수용소 갤러리의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에펨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수용소 갤러리는 회원의 대부분이 남성인 게시판이다.

회원들은 이 게시판에 일반인 여성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퍼 나른 후 이들을 성희롱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논란이 불거지자 운영진은 지난 12일 "합법적으로 운영해왔지만 여러 운영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폐쇄한다"며 게시판을 닫았다.

해당 사이트와 회원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지난 13일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남초 커뮤니티 음지에서 벌어지는 '제2의 소라넷' 성범죄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게시판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셀럽부터 시작해 쇼핑몰의 속옷 후기 인증사진, 미성년자들의 노출 사진까지 종류가 다양하다"며 "공통점은 당사자의 동의를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게시판은 조회수가 수백, 수천에서 많게는 수만까지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 피해 수위가 어마어마하다"며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제하고 수사기관은 하루빨리 가해자들을 수사해 엄벌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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