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출동 7.1% 감소한 40만102건

▲ 소방관이 건물 외벽 고드름 제거 활동을 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관이 건물 외벽 고드름 제거 활동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지난해 생활안전출동이 2019년 43만534건에 비해 7.1% 감소한 40만102건이라고 12일 밝혔다.

출동 분야별로는 벌집제거 34.1%, 동물포획 23.5%, 안전조치 23.1%, 잠김개방 13%, 자연재난 5%, 전기·가스 1.3% 등의 순이었다.

2019년에 비해 소방시설 오동작 등으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벌집제거, 자연재난, 잠김개방, 전기·가스, 동물포획 출동은 감소했다.

길었던 장마 등 기후변화에 따라 소방시설 오동작, 산사태, 배수지원 등이 늘었다, 벌집제거, 태풍피해, 급수지원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활동과 이동이 줄어들어 잠김개방, 전기․가스 안전 출동은 감소했다. 지자체의 멧돼지 포획단 운영 등으로 동물포획 출동도 줄어들었다.

기간별로 보면 상반기는 2019년 11만9039건에 비해 5.3% 증가한 12만5390건이었지만 하반기는 2019년 31만1495건에 비해 11.8% 감소한 27만4712건이었다.

상반기에는 자연재난, 안전조치, 전기·가스, 동물포획, 벌집제거 출동이 증가했지만 하반기에는 안전조치 출동만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9만6122건(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서울 5만3829건(13.5%), 경북 3만4646건(8.7%), 경남 3만624건(7.7%) 등의 순이었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생활안전 출동은 계절이나 국민들의 활동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겨울철에는 낙상사고와 고드름 제거 출동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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