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호가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구조 작업에 동참한다. ⓒ 해양과학기술원
▲ 아라호가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구조 작업에 동참한다. ⓒ 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기술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색현장에 투입하는 '아라호'는 지난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여한 12톤급 규모의 연구선박이다.

이 선박은 해양과학기술원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이 현지에 설립한 '한-인니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에서 관리·운용하고 있다.

아라호는 현지 시간 11일 오전 4시30분 출항해 점검을 마친 뒤 오후 2시에 수색현장에 도착했다.

아라호가 보유한 '3차원 정밀 수심 측량'과 '해저 지층 탐사' 장비는 인도네시아 장비보다 정밀도가 10배 높고 관측 속도는 2배 빠르다.

수심이 얕은 바다연구에 특화해 있어 수심 20~30m 사고 해역 수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아라호가 사고 현장의 수색 구조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도네시아는 해양수산 분야 교류 역사가 깊은 국가로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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