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주민참여 예산총회에서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 인천시
▲ 인천시가 주민참여 예산총회에서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 인천시

인천시는 2021년 신규사업으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세대에 환풍기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공기질이 좋지 않은 반지하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1000가구에 환풍기를 설치한다. 반지하 거주세대는 그동안 주거복지정책의 영역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환풍기 지원을 통해 장기간 반지하에서 생활하는 경우 나타나는 호흡기·피부질환 등을 예방하고 라돈수치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

라돈은 방사선을 내는 물질로 폐암의 원인 중 하나다.

인천시 반지하가구 2만1000여 가구 중 1000여 가구를 신청 받아 기초생활수급·차상위 등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오는 3월말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성훈 복지정책과장은 "지난해 시민들이 제안해 추진되는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시정협치형 사업이라 의미가 크다"며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발굴해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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