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으뜸기업 22개를 선정했다.

행사에는 기업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으뜸기업 지정서를 수여받고 기업 포부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기업들은 서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저탄소·친환경 등 미래에 공동대응하고 연대와 협력, 인력양성, 소부장 생태계 강화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으뜸기업 선정을 신청한 12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명의 전문가가 4단계에 걸쳐 평가를 실시해 최종 22개 기업이 선정됐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 2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6개 등 균형적으로 선정됐고 분야별로 반도체·디스플레이 7개, 기계금속 7개, 전기전자 분야 4개, 자동차 3개, 화학 1개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의 특징은 국내외 투자, 해외 진출경력, 제조환경, 경영인의 의지와 비전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 산업부 자료
ⓒ 산업부 자료

선정기업은 5년간 범정부 차원의 100개 가용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진출 전주기에 걸쳐 밀착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산업부는 으뜸기업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5년간 최대 250억원의 R&D를 지원하고 기업 부담금을 대폭 완화해 공격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339개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기반의 실증평가를 통해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4000억원 산업기술정책 펀드를 우선 제공해 M&A·설비투자 등 자금도 지원한다.

으뜸기업의 시장을 전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 유력 플랫폼 대상 홍보를 통해 으뜸기업을 소부장 국가브랜드 기업으로 육성하고 기업별 맞춤형 전략 컨설팅 제공, 해외 온·오프라인 전시회 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으뜸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규제애로 전담창구로 지정한다.

으뜸기업의 규제개선 신청은 규제하이패스 제도를 통해 15일 이내 개선여부를 검토해 지체 없이 개선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등을 극복하고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강국 도약을 위해 기술경쟁력이 필수조건"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글로벌 시장 진출, 규제특례 등 성장 걸림돌 제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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