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린산단 7월 충돌시험·충격시험·배터리시험동 준공
인증·평가장비 9월부터 순차적 운영 2022년 말 풀가동

▲ 광주시가 오는 7월 빛그린산단에 준공예정인 전국 유일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조감도. ⓒ 광주시
▲ 광주시가 오는 7월 빛그린산단에 준공예정인 전국 유일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조감도. ⓒ 광주시

광주시는 전국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가 오늘 7월 준공된다고 10일 밝혔다.

빛그린산단에 구축 중인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는 안전인증과 평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친환경차 부품인증 국가기관이다.

건립공사는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8월 착공해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배터리시험동 등 3개동으로 구축된다. 현재 공정률은 31%를 보이고 있다.

건물이 완공되면 인증·평가 장비 구축에 들어간다.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평가 장비 7종,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7종, 충격 안전성 평가 8종, 화재 재현장비와 법적 부대장비 4종 등 26종이 2022년까지 구축된다.

배터리시험동은 8개 시험실로 구성되며 5개가 배터리 화재·폭발에 대비한 방폭구조로 갖춰진다. 최대 2톤 규모의 전기버스 배터리 시험이 가능한 진동시험기와 충격시험기가 설치된다. 배터리 침수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침수와 압착시험기가 설치된다.

충돌시험동은 친환경차의 충돌시 승객보호, 고전원 배터리의 안전성 등을 시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안전기준에서 규정한 다수의 시험이 가능하다.

초소형 전기차부터 총중량 3.5톤 이하 자동차까지 다양한 친환경자동차의 충돌안전성을 연구하기 위해 차대차 충돌시험과 충돌속도(100km/h)를 구현할 수 있는 시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 광주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배터리시험동 공사현장. ⓒ 광주시
▲ 광주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배터리시험동 공사현장. ⓒ 광주시

충격시험동은 내부충격시험실 등 8개 시험실로 구성된다. 옆문·천장강도 시험장비 등 운전자의 안전 보장을 위한 부품의 구조 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시험시설이 갖춰진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 전용 플랫폼의 차체 강도를 평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 충돌과 충격시험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인증·시험기관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유일하다.

친환경자동차 인증센터 설립으로 남부권 자동차 제작사의 친환경자동차 연구개발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증센터는 오는 7월 센터가 준공되고 이후 장비 구축이 완료되면 9월 배터리시험동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충돌과 충격시험실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2019년 8월 국토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사업 확대 MOU를 체결하고 2단계사업으로 수소차, 전장부품 등 인증분야를 추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어 친환경자동차의 전반적인 인증이 광주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운영으로 개발, 평가, 인증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며 “지역 내 친환경차 고부가가치 창출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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