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가 발생한 빌류친스키 폭포에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 Getty Images
▲ 사고가 발생한 빌류친스키 폭포에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 Getty Images

7일(현지시각) 극동부 캄차카 반도에서 얼어붙은 폭포가 무너지며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구조대는 40m 높이의 빌류친스키 폭포에 갇힌 4명의 관광객을 구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구조 당국은 한 소년이 중태이며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나 볼코바 캄차카 보건당국 책임자는 "소년의 아버지도 병원에 있다"며 "그들은 사고 하루 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왔다"고 밝혔다.

러시아 안전 당국은 타스 통신에 "각각의 관광객 집단이 안전하게 현장을 떠났으며 더 이상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대, 의료진, 수사관 등이 탄 헬리콥터를 현장에 급파했다고 전했다. 얼음의 붕괴 이유는 조사 중이다.

러시아 언론들은 인근 화산에서 발생한 눈사태가 얼음 붕괴를 야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차르의 고드름'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빌류친스키 폭포는 화산의 경사면에 있는 눈이 녹으며 형성된 것으로 40m의 높이를 자랑한다.

캄차카 반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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