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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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첫 달인 지난해 12월 동안의 수도권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효과를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2만7091대가 적발됐고 이중 6746대가 저공해조치에 참여했다. 과태료가 부과될 차량은 2만345대며 이중 1만3434대가 수도권 등록 차량이다.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지난해 12월 공휴일과 수능 일을 제외한 21일 동안 시행됐으며 하루 평균 2605건이 적발됐다.

적발건수는 2019년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운행제한과 비교해 70%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적발은 단속 첫날 4618건에서 마지막 날 2399건으로 감소하는 등 운행제한이 지속되면서 적발건수가 감소추세를 보였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이라도 저공해조치 신청을 하면 운행제한 단속에서 예외를 둔다.

적발된 이후라도 인천시는 과태료 부과를 위한 35일간의 사전통지기한, 경기도는 계절관리제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3월 31일까지 저공해조치 신청을 하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운행제한의 목적 중 하나가 신속한 저공해조치 유인인 점을 고려해 서울시는 올해 11월 말까지 저공해조치를 하면 과태료를 환불해 주거나 부과를 취소한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적발된 차주에게 적발 사실과 저공해조치 신청 절차 등을 휴대전화 문자, 우편 등으로 신속하게 안내했다.

적발 차량의 등록지 시도에도 우선적인 저공해조치 지원을 요청했다.

적발된 차량 절반의 등록지인 경기도를 비롯한 적발 차량의 등록 지자체는 해당 차량에 대해 최우선으로 저공해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운행제한이 시행되면서 적발 차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배출가스 5등급 차주들이 하루빨리 저공해조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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