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서울시에 기증한 '까치2호' 소방헬기가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 소방청
▲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서울시에 기증한 '까치2호' 소방헬기가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 소방청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서울시에 기증한 한국 최초 소방헬기가 국가문화재로 등록된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한국 최초 소방헬기 '까치2호'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2월 중 심의를 거쳐 까치2호를 등록문화재로 확정할 예정이다.

까치2호는 협회가 1979년 12월 서울시에 기증한 국내 최초 소방헬기다. 1970년대 서울은 급속한 개발로 고층 건물이 크게 늘어났으나 그에 따른 안전 확보는 부진했다.

그러던 중 1979년 4월 22일 충무로 라이온스호텔에서 불이 나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육군 헬기로 구조되던 여성 2명은 밧줄을 놓쳐 추락해 사망했다.

소방청은 그해 12월 5일 한국 최초로 미국 휴즈사 '500MD' 소방헬기 2대를 도입했다. 1대는 국가 예산으로 도입해 ‘까치1호’, 다른 한 대는 화재보험협회가 구입해 ‘까치2호’가 됐다.

협회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낸 소방헬기가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라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