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상업거래소·국제원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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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담이 2월 원유 산유량 증가 여부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예기치 않게 중단됐다

4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원유가는 3일 뉴욕선물시장에서 1.9% 하락한 배럴당 47달러로 마무리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대다수 회원국이 러시아가 제안한 2월 산유량 증가에 반대를 한 4일 이후 회담이 재개된다. 지난해 리야드와 모스크바의 심각한 가격전쟁을 떠올리게 된다.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재택생활과 여행을 제한하는 등 암울한 단기 수요배경에서 생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영국은 2월 중순까지 3차 봉쇄명령을 내렸고, 독일은 오는 10일 이후 더 엄격한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일본은 도쿄에 비상상황을 고려하고 있다.

원유는 달러 약세에 힘입어 배럴당 50달러 가까이 올랐다. 코로나19 백신출시 초기에 세계 경제가 반등하면서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석유거래는 인플레이션 방지책으로 대두됐다.

런던에 있는 컨설턴트 Energy Aspects 공동 설립자 Amrita Sen는 "여전히 이동성에 관한 제한이 많아 가솔린과 디젤에 대한 수요전망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소비데이터가 코로나19로 인해 부정적일 것이라고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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