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31일 의대생 국시 추가 응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31일 의대생 국시 추가 응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31일 "내년 의사 국시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회 실시하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의료인력 공백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시험 응시를 거부했다. 정부는 학생들에게 두 차례의 재접수 기회를 부여했으나 3172명 가운데 432명만 시험을 치렀다.

복지부는 "내년에 응시하는 인원 3200명과 취소자 2700여명을 합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기 시험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험 기간 장기화 등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한 의료계와의 협의 진전, 의료 취약지 지원 등을 위해 내년도 시험을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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