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
▲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은 31일 "실질적인 인권 검찰은 '공정한 국민의 검찰'의 자세로 법 집행을 할 때 이뤄진다"고 말했다.

신년사에서 "국가·사회의 집단적 이익을 내세워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함부로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핵심 가치"라며 "검찰 개혁의 목적과 방향은 공정한 검찰,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늘 생각해 왔고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검찰은 수사 착수·소추·공판·형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편파적이지 않고 선입견을 갖지 않으며 공익을 위해 부여된 우월적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 검찰은 "오로지 그 권한의 원천인 국민만 바라보고 좌고우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검찰의 결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사건관계인의 말을 경청해 국민들이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검사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검찰이 크게 변화하고 국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힘을 합쳐보자"며 "공직자로서의 몸가짐도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