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수소충전소 ⓒ 강보경 기자
▲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수소충전소 ⓒ 강보경 기자

울산 남구 신화로 101에서 국내 최초 배관을 통해 수소 공급을 받는 '울산 투게더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30일 개최됐다.

울산 투게더 충전소는 수소 생산공장에서 배관(1.3㎞)을 연결해 수소를 공급받는 국내 첫 번째 사례다. 세계 기준으로는 세 번째이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소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전용량은 1일 770㎏으로 하루 수소차 130여대의 충전이 가능해 울산지역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수소배관망 구축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도심에 수소 배관이 63㎞ 길이로 구축되면 도심 곳곳에 배관 이송방식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차량으로 공급하던 수소를 배관을 통해 대량 이송함으로써 차량 운송비용을 절감하고 대형차량 주차공간이 필요 없어 좁은 부지에 충전소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 등 310기의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차 운행자들이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범부처 수소충전소 전담반(T/F)' 등을 통해 관계부처 간 역량을 집중하고 신속한 인·허가를 위해 충전소 구축 인·허가권 특례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벨트 안의 기존부지 소유자만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하게 했던 제약을 개선하는 등 충전소 입지 확대를 위한 관련 법령도 정비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1년부터 수소연료구입비를 지원해 만성적인 운영적자를 해소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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