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
▲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가 정점을 찍었다. 5인 이상 사적모임도 금지되면서 연말 특수는 사라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30일 공개한 한국신용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27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44%로 나타났다. 지난해 크리스마스가 낀 연말 대목 시기에 매출이 높았기 때문에 올해와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의 피해가 가장 커 지난해 39%에 달했다. 상업지역이 밀집한 △마포구 28% △종로구 29% △용산구 31% △중구 32% 등 도심지역이 30%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시행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로 발생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어 △부산 42% △대구 48% △인천 46% △경기 44% 등 대부분 지역이 50%를 밑돌았다.

피해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지난 2~3월 1차 유행과 8~9월 2차유행 당시는 3~4주간 매출이 급락했다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방역이 성과를 거두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3차유행에 들어선 지난 11월부터는 양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비율이 급격히 줄기 시작해 6주 연속 악화되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일일 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소상공인에게는 더 절망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동주 의원은 "정부의 버팀목자금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상황을 버틸 수 있게 하는 수준"이라며 "방역조치에 협조하고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구제할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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