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해사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해양사고 감소에 기여한 우수 선원과 기업을 시상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가 올해 처음 마련한 포상제도인 '대한민국 해사안전 리더상'의 상선 부문 첫 수상자는 HMM의 더블린(DUBLIN)호를 운행하는 최규태 선장이다.

최 선장은 26년간 무사고로 선박을 운행했으며 지난해 숯을 실은 컨테이너 안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수천억원 대의 재산 손실을 막은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어선 부문은 2015복영호의 이광희 기관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기관장은 2017년 선박 엔진이 과열돼 기관실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해 선원의 생명을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수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해상근무 여건 속에서 선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해사안전 리더상을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수상자들은 500만원의 포상금과 기념패를 받는다.

해수부는 포스에스엠과 싱크로해운을 올해의 해사안전 우수사업자로 선정했다.

포스에스엠은 안전관리 인력 등에 활발히 투자해 낮은 사고율을 유지한 점, 싱크로해운은 선원에 대한 고용안정과 안전관리를 우수하게 한 점을 인정받았다.

해수부는 이들 기업에 3년 기한의 우수사업자 지정증서와 포상금 1000만원을 주고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선박단말기를 우선 보급하는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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