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로7017' 다리 위에서 59세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안겼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기대 서울시의원(성동 3)은 이 사건을 시민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서울로 7017은 2017년 5월 개장 후 2470만명의 시민이 방문해 서울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개장 직후 발생한 투신 사건 이후 경비인력 증원과 서울로 운영센터 경비시스템 강화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왔지만 3년 만에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로 7017에 설치된 도로구간의 난간 높이는 1.4m다. 지난 안전 자문회의 당시 난간 높이를 1.8m 이상으로 높이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경관 조망과 풍압 문제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후 난간 높이가 비교적 낮은 도로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해 시설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도로구간의 낮은 난간 높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경관 조망 등의 이유로 시설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고 규명했다.
김기대 의원은 "강화된 예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옥상난간 추락방지를 위한 시설 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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