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지난 8월 신설한 소방시설민원센터에서 4개월간 7602건의 민원을 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원센터로 월평균 190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전화 52.9%(4024건), 국민신문고 34.2%(2601건), 소방시설민원센터 홈페이지로 12.1%(918건)이 접수됐다.

민원 분야별로는 화재안전기준 관련이 40.8%(3101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방시설법령 38%, 다중이용업소 14.2%, 소방시설공사업법 7% 순이다.

민원 센터로 가장 많이 질의한 내용은 특정 장소에 스프링클러설비의 헤드 설치면제 가능 여부다. 두 번째는 건축물의 증축이나 용도변경 때 소방시설 의무설치 해당 여부에 대한 내용이다.

최근 진행한 민원센터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일반 국민의 67%가 민원처리에 만족하고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는 질의내용에 대한 명확한 답변(52.8%)이 가장 높았다. 이어 친절하고 적극적인 처리(23.2%), 신속한 답변(8.3%) 순이다.

민원처리가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한 답변은 단일창구 설치로 편리(35.4%), 통일된 법령 해석으로 신뢰도 상승(29.2%), 민원처리 기간 단축(25%) 순이다. 민원처리 기간은 민원센터 신설·운영 전 보다 2.5일이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민원처리 기간, 담당공무원 인원 보강, 질의회신집 발간과 유사질의 검색 기능 강화 등이다.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전반적으로 센터 운영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원처리 기간 단축, 전화회선 확대 등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며 "미흡한 부분을 조속히 보완해서 민원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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