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산업부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신통상질서를 분석하고 전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는 산업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흥종 원장, 산업연구원 장지상 원장 등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통상질서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환태평양동반자협정 및 세계무역기구 개혁 논의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흥종 원장은 "바이든 신정부가 WTO 개혁으로 산업보조금, 국영기업, 지식재산권, 노동과 환경 이슈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WTO 개혁 관련 국내 규제의 전향적인 개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지상 원장은 "미국 신정부 경제·통상정책의 핵심을 친환경 산업육성과 다자주의 통상정책으로 본다"며 "다자주의 무역협정에 활발히 참여한다는 원칙하에 유사입장국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이해 관계자와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거쳐 통상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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