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존경하는 350만 도민 여러분. 회와 성취의 한해가 될 2021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기운으로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와 긴 장마, 연이은 집중호우 등으로 사상 유래 없는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의 모든 분야가 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우리 도민들은 불안하고 경남경제의 불확실성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상생과 화합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랑스러운 경남도민 여러분. 올 한해 우리 도의회에서는 경남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제조업, 자동차, 조선, 항공 등 경남의 핵심 산업뿐만 아니라, 서민경제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의정활동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소멸로 대표되는 저출생·고령화에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복지와 문화예술, 체육 분야도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으며, 도민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과 조례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국회에서 통과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진일보된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시대의 문을 활짝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들을 발 빠르게 강구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도민의 삶의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의회, 도민이 중심이 되는 민생우선의 의회를 만들기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두려움 없이 달려가야 합니다.

도민 모두의 힘과 의지를 모아 지금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이를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 위대한 도전의 여정에 우리 경상남도의회가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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