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받고 있다. ⓒ 행안부
▲ 초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받고 있다. ⓒ 행안부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지난 4~11월 '2020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이 93개 학교에서 진행됐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학생과 교사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스스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기획된 훈련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행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훈련은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교사와 학생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훈련으로 실시하거나 영상 시청 등으로 대체했다.

등교가 어려울 때는 집안의 소화기·화재감지기·완강기·대피공간을 찾아보는 '우리집 안전요소 찾기'를 온라인 과제로 편성했으며 학교별 2명의 안전강사가 훈련 진행을 도왔다.

교사와 학생들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훈련을 진행한 경험이 안전의식을 체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해 학교 구성원들의 재난대응 역량 함양에 자기주도형 훈련이 효과적이라는 것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은 새롭게 참여하는 학교 규모를 2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 관계기관 방문영상을 제작·활용하는 등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행안부·교육부·청·전문가의 협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안영규 재난관리실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모든 훈련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재난대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이 훈련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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