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이 울산 남구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소방관이 울산 남구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소방청은 국가단위 대형 재난 발생 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119특수구조단을 통합대응 체계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도별로 설치돼 있는 119특수구조단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편성하고 대응 2단계 이상이나 소방청장, 소방본부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편성된 권역 특수구조단이 동시에 출동하도록 했다.

소방청은 통합대응을 위한 훈령을 제정하고 지난 7월부터 영남권역과 충청·강원권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를 분석해 최적화된 통합대응 출동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고유형별로 매일 출동대를 편성하는데 권역별로 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어 장비나 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

A라는 지역에 수난사고가 발생하면 같은 권역에 있는 B~D지역 특수구조단이 보유한 수난사고 전문인력과 장비를 출동대로 편성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 10월 8일에 발생한 울산 삼환 아르누보아파트 화재에 영남권역 특수구조단이 출동해 인명 구조활동을 하는 등 3건의 통합대응 사례가 있었다.

김일수 119구조구급국장은 "대형화되고 있는 재난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교육훈련과 경연대회를 개최해 구조역량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