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는 구민운동장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했다. ⓒ 강북구
▲ 서울 강북구는 구민운동장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했다. ⓒ 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 발견하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에 들어갔다.

20일 구에 따르면 선별검사소는 번동에 있는 강북구민운동장에 마련됐다. 내년 1월 3일까지 한시적으로 가동되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운영기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행정인력 등 12명이 근무한다.

주민 누구나 이곳에서 무료로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령, 증상여부 등 간단히 작성 가능한 설문지와 휴대전화 번호만 제출하면 된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소는 문진표를 작성하는 창구와 컨테이너로 된 진료시설로 구분된다. 검진방식은 워킹스루(도보 이동형)와 글로브 윌(의료용 장벽)이 결합된 형태다. 주민 1명씩 진료소 바깥을 돌면서 접수, 교육, 검체 채취가 순서대로 이뤄진다.

코로나19 진단방법은 정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우선 활용된다. '비인두도말'은 코와 입 속에서 검체를 채취 하는 방식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코로나19 선제적 검사에 구민들의 자발적인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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