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금강공원 재정비사업 추진이 활로를 찾게 됐다. ⓒ 부산시
▲ 부산 금강공원 재정비사업 추진이 활로를 찾게 됐다. ⓒ 부산시

 부산시민들의 추억이 담겨 있는 부산지역 최고의 공원, 금강공원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금강공원은 해방 이후 첫 근린공원으로 1960~1980년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나들이 공간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점차 외면을 받자 시는 2012년부터 금강공원 재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블카 현대화사업이 민간투자사업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하고 공원조성계획 결정도 심의안건으로 상정되면서 금강공원 재정비사업 추진에 활로를 찾게 됐다.

금강공원 재정비 민간사업 제안서는 1966년부터 50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금강공원 케이블카를 곤돌라로 현대화하고, 유희시설(패밀리랜드)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원주차장 신설, 우장춘로 확장 등 공원 주변 보행 개선과 공원 입구 좌·우 옹벽 정비 등 시민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도 포함돼 있다.

민간사업 제안자는 일정 기간 사용 후 시에 운영권이 귀속되는 수익형 민간제안방식(BTO)의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개정에 따라 사업대상시설이 열거주의에서 포괄주의로 변경돼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민간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빠른 시일 내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다소 외면 받았던 금강공원이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그 공원으로 다시 찾아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