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고소득 어종의 양식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기반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19년 1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1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재해·환경·문화재 등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8월 테스트 베드(건축물) 설계를 완료, 공사에 착공하고, 2022년 8월 토목·건축 등 전체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 220억원 등 4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위치는 기장군 일광면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다. 부지면적은 6만7320㎡, 연면적 1만㎡의 건물을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접목 순환여과식 시설, 빅데이터 센터, 해수 및 담수 취·배수 시설, 도로 등 배후부지 기반시설도 조성한다.
이후 배후부지에 민간기업의 입주 지원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2025년까지 생산·유통·가공·수출 및 관광이 집적된 대규모 첨단 수산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고소득 어종의 생산성 증대와 기술개발 등으로 양식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