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 관계자들이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된 둔포면 산란계 농장 등에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충남 아산시 관계자들이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된 둔포면 산란계 농장 등에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철새의 국내유입 증가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철새에서 AI 항원이 다수 검출되고 있고 12~1월 철새 유입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가금농장 추가발생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의 방역상 취약점을 고려해 가금농장에서 다음의 방역 조치사항들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 이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텃밭에서 경작을 하는 가금농장은 철새로 인해 오염된 텃밭에서 농기자재를 통해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고병원성 AI 위험시기 때는 텃밭 출입을 삼가야 한다.

산란계 농장은 △퇴비장 야생조수류 차단망 설치 △퇴비장 주변과 이동통로 생석회 도포 △축사·퇴비장 연결 계분 이동벨트 틈새 없애기 △퇴비장 연결 축사 뒷문 폐쇄 등 퇴비사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축사 내부공사 하는 가운데 방역수칙 미준수로 오염원 유입우려가 크므로 위험시기에 축사 내부공사를 자제해야 한다.

천안 체험농원에서 사육하는 관상조류에서 H5 항원이 검출된 만큼 전국 체험농장, 가든형 식당, 특수가금농장 등 소규모 가금 사육장도 방사사육 금지, 울타리·방조망 설치, 소독장비 비치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중수본은 오염원의 가금농장 내부 유입 차단을 위해 14일 가금농장 기자재 등에 대한 방역조치 방법과 요령을 공고했다. 따르지 않는 농장은 과태료 부과와 살처분시 보상금 감액 등 엄정히 처분할 방침이다.

가금의 소유자 등은 농장에 차량 출입 때 운전자에게 이동통제초소나 거점소독시설에서 발급한 소독필증을 확인하고 소독필증 1부를 농장 안에 보관해야 한다.

가금의 소유자나 관리자는 농경지·텃밭 등에 활용하는 농기계를 가금농장 외부에 보관하고 불가피하게 농장에 출입할 때는 반드시 세척·소독해야 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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