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 강북구. ⓒ 세이프타임즈 DB

서울 강북구는 주민주도형 마음건강주민교육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민들의 주체적인 참여로 자살을 예방하고 지역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마음건강주민교육단 단원들은 21명이다. 이들은 비대면 역량강화교육과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단원들은 교육을 통해 우울증·자살에 대한 지식을 익히고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법, 효과적인 대화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교육생들은 지역내 자살위험자에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해 심리 상태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마음건강설문지 배포로 위험군을 발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발견된 위험군은 강북구보건소 생명존중팀과 연계돼 적극적인 심리지원을 받는다.

단원들은 교육을 통해 얻은 마음건강 정보를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유튜브 채널과 SNS 공식 계정에서 자살예방사업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우울·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이끌어 지역 내 유대감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내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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