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정신건강전문의

▲ 코로나19가 2.5단계로 격상된 후 서울지역 한 카페가 텅 비어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코로나19가 2.5단계로 격상된 후 서울지역 한 카페가 텅 비어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코로나블루'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상담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치료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가중계', '하트시그널' 등 다수의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며 유명해진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웅 원장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양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우울함을 호소하는 상담이 3.5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처럼 증가된 상담은 심리상담 전문인력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는 '마인드카페' 어플을 통해 집계된 수치라고 덧붙였다.

양원장은 최근 MBC 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게스트로 출연해 심리적 문제를 호소하는 청취자 사연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양 원장은 지난 11일 김이나 DJ가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시는 분들 사연 보내주시라"라고 상담코너를 소개하자 "예년에 비해 우울감 호소 환자의 온라인상담이 3.5배 증가했다"고 코로나 블루에 대한 심각성을 전달했다.

이어 "우울감을 느끼면서도 불안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또다시 사람 많은 병원을 찾아 자신을 노출하는데 부담 갖는 분들이 많다"며 "적절한 치료까지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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