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주간 식중독 발생 현황 ⓒ 식약처 자료
▲ 최근 5주간 식중독 발생 현황 ⓒ 식약처 자료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환자 신고가 2주간 4배 증가했다. 어린이집·유치원의 신고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49주차인 지난 5일까지 전체 식중독 신고건수가 지난 5년 평균 대비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5주간은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식약처는 증가세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5년 평균 계절별 전체 식중독 발생 대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은 봄 19%, 여름 5%, 가을 10%, 겨울 38% 였다. 

영유아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식중독에 취약해 시설에서 구토, 설사환자가 연속 발생한다면 바로 관할 보건소에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시설에서 식사 전이나 용변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하며, 개인용 손수건이나 1회용 종이타월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단생활시설 관리자는 평상시 가정용 염소소독제 40배 희석액으로 문 손잡이, 의자, 식탁 등 여러 사람의 손이 닿기 쉬운 부분을 자주 닦아 소독해주고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조리사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 공간에 참여하면 안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음식물 조리 중 위생장갑 착용, 음식물 내부까지 익혀 먹기, 채소류는 식품첨가물로 등록된 염소소독제를 400배 희석해 세척한 뒤 조리하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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