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가 17만명을 돌파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는 17만12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참여자 13만9953명보다 3만1305명 많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입국이 막히면서 농가와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화됐다.
도는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선언과 동시에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량을 즉시 확대하고 범 도민 참여를 호소했다.
파종과 과수적과 등 봄철 적기 영농지원으로 외국인 근로자 일손공백 대체 효과를 거두고 '마스크 대란'때 지역 마스크 생산기업 긴급 일손지원을 통해 마스크 생산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
도의 생산적 일손봉사는 2016년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돼 코로나19 확산과 역할을 톡톡히 발휘했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의 '국민공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국정감사 등 국회차원에서도 코로나19 일손부족 해결에 효자 사업이라며 전국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부족 농가와 중소기업에 하루 4시간 참여하면 실비 2만원을 지급하는 충북도 시책사업이다. 2016년 7월 시행 이후 4년 5개월 동안 56만4538명 참여로 1만7402개의 농가와 기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김한기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우리 농가와 기업에서 인력난을 겪었는데, 생산적 일손봉사로 일손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많은 도민 여러분께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