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초청 간담회

▲ 박용진의원이 지난 7일 저녁 여의도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을 초청해 단체 소속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만났다. ⓒ 박용진 의원실
▲ 박용진의원이 지난 7일 저녁 여의도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을 초청해 단체 소속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만났다. ⓒ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강북을)이 7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새로운사회의원경제연구모임' 주최로 마련된 자리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이소영·이수진(비례)·전용기·허종식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공동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간담회에는 모바일 세탁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왓챠, 식물성 고기인 언리미트를 개발한 지구인컴퍼니 등 10개의 스타트업 기업의 CEO들이 참석했다.

박용진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이 세습재벌의 시대에서 혁신창업의 시대로 바뀌어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이 있는 국회의원들과 젊은 혁신 스타트업 기업 CEO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는 새로운 동력이 될 벤처 스타트업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스타트업 CEO의 의견을 많이 들어 새로운 틀을 만들고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스타트업 창업에 걸림돌인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주류사업자들의 진입장벽 규제 △재벌대기업들의 독점규제가 등 3대 규제를 해체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역동성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는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의 '스타트업 생태계 현안과 과제'라는 발제로 시작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스타트업의 어려움은 인재와 시장"이라며 "인재는 국가 전체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고 규제는 국회가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콘 기업 20개가 목표"라며 "유니콘을 넘어 크고 작은 엑시트가 많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우 런드리고 대표는 "5년 뒤면 세탁소 절반 정도가 없어질 것"이라며 "상생하면서 발전할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데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행정절차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경쟁력이 확실한데 규제에 앞서 강력한 진흥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는 "제품에 고기라는 단어는 못 쓰는데 규정은 소고기에 맞는 품질관리를 받는다"며 "속도전이 중요한 스타트업인데 정책이 만들어지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전용기 의원은 "창업을 했던 사람으로서 대기업의 관행과 규제 때문에 힘들었다"며 "스타트업에 국가가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박용진 의원은 "혁신경제의 역동성으로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두근두근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으로 들썩들썩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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