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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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021년 예산을 통해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임업인 소득안전망 구축과 산림탄소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2021년 정부 예산 편성을 통해 산사태·산불 등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저성장시대 산림산업의 활력 촉진, 임업인의 소득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산림청 예산은 올해 대비 3024억원 증가한 2조5282억원이다. 2021년 예산은 국민안전, 산림분야 뉴딜사업(K-포레스트)과 임업인 소득증대, 산림경영기반 확대 등 임업인 지원을 중점으로 확대했다.

K-포레스트는 코로나19 이후 도래할 새 일상 시대 대응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립한 산림분야 뉴딜계획이다.

산사태 피해 저감을 위한 사방댐 시설을 확대(296→390곳)하고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조사사업(5000→1만8900곳)을 대폭 확대했다.

산불 피해 저감을 위해 산불 예방 숲가꾸기사업(8000㏊)과 내화수림대 조성(350㏊)에 필요한 예산을 신규로 확보, 진화탄 투하 드론 산불진화대(10대)도 구성·운영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활권 주변의 돌발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한 긴급방제비(30→45억원)와 무인항공예찰(10→52억원)을 확대하고 QR 코드를 이용한 죽은나무 관리도 새로 반영했다.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재해 발생 때 긴급 복구 등에 필요한 산림재해대책 예산을(300→1800억원)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산림 분야 뉴딜사업인 K-포레스트도 본격 추진한다.

K-포레스트 관련 주요 예산은 디지털·비대면 산림서비스 도입을 위한 지능형 건강관리 시스템, 산림복지통합기반 구축, 임산물 비대면 수출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산림산업의 활력을 촉진하기 위해 산림바이오 혁신거점 조성, 생활밀착형 정원조성, 사회적약자 정원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업인 소득안전망을 강화와 산림경영기반 확대 등 임업인 지원 예산도 증가했다.

산림사업종합자금 융자금을 확대하고 분할지급형 사유림매수를 신규로 추진하며 임업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임업경영체 등록 시스템도 구축한다.

임업경영 여건 조성을 위해 임도시설을 확대하고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생활권에서 도시환경 개선에 필요한 녹색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확대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의 안전 공간 확보를 위한 자녀안심 그린숲을 새로 조성한다.

박종호 청장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인 산림을 잘 가꿔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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