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물콩 '아람'과 '풍산나물콩' 비교 ⓒ 농촌진흥청
▲ 나물콩 '아람'과 '풍산나물콩' 비교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나물용 콩 '아람'이 2018년부터 3년간 11개 콩나물 가공업체의 품질 검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3일 밝혔다.

대한두채협회 10개 회원사에서 실시한 품질 평가 결과 '아람'의 콩나물 수율은 761%로 '풍산나물콩' 대비 9% 포인트 높았다.

발아특성, 콩나물 겉모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점수도 9점 만점에 7.4점을 받아 '풍산나물콩'(5.9점)보다 높았다.

풀무원에서 진행한 품질 평가에서는 '아람'의 콩나물 수율이 554%로 나타나 '풍산나물콩' 대비 32% 포인트 높았다. 또한 식미 검정 결과 '아람'이 조리 뒤 향과 맛이 더 고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2016년 개발된 '아람'은 꼬투리가 높게 달리고 쉽게 쓰러지지 않아 기계 수확에 적합한 품종이다. 기존에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풍산나물콩'보다 생산성이 높고 재해저항성을 갖춘 우수한 나물용 콩이다.

농촌진흥청이 제주농업기술원과 나물콩 주산지 제주에서 2017년부터 4년간 생육특성평가를 수행한 결과 '아람'이 2019년 연이어 발생한 태풍과 2020년의 태풍‧긴 장마에도 잘 쓰러지지 않았으며 평균 수량이 '풍산나물콩'보다 23% 많은 것을 확인했다.

'아람'은 정부보급체계를 통해 2022년 정부보급종 나물콩 종자로 공급될 계획이다. 2020년 원종이 생산됐으며 2021년에는 보급종이 생산되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종자가 보급된다.

정찬식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장은 "우수한 나물용 콩 '아람'을 널리 보급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한편, 안정적인 국산 콩나물 콩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가공업체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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