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전공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대한외래 지하 1층 출입구에서 환자들이 체온체크와 QR코드 찍고 출입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대병원 전공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대한외래 지하 1층 출입구에서 환자들이 체온체크와 QR코드 찍고 출입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투자 등을 포함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예산이 올해보다 9.3% 늘어난 6110억원으로 확정됐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1년 예산이 2020년 대비 518억원 증가한 6110억원으로 정해졌으며 정부안 6044억원보다 66억원 증액됐다.

2021년 예산안은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을 목표로 코로나19 성공적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등 방역물품 개발·공급과 안전관리 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이외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 해외직구 식품 검사 등 △먹을거리 안전 확보 △첨단 의료제품 관리 강화 △미래대비 안전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식약처는 첨단 신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백신·치료제의 안전과 효과 검증, 신속한 국내 공급에 필요한 국가검정 실험장비 등 인프라를 보강한다.

코로나19 대응 제품개발과 안전 강화에는 265억원이 배정됐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국내 개발 촉진을 위해 임상시험 공동심사 등 신속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임상시험약 안전성 정보보고제' 운영 등 백신·치료제의 사용단계 안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필수백신 개발을 지원하고감염병 진단키트 등 체외진단의료기기 성능검사 실험실을 신규 설치해 K-방역물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허가·심사 평가기술 연구(R&D)도 확대할 계획이다.

ⓒ 식약처 자료
ⓒ 식약처 자료

먹을거리 안전 확보에는 1112억원이 편성됐다.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과 영양·위생관리 지원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시·군·구에 설치(228→234곳)하고 소규모(100인 이하) 어린이집 지원 비율을 90%까지 확대한다.

생산, 유통의 모든 단계에 걸친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해 식중독 원인균 분석 첨단장비 보강, 어린이 급식소(1만6000곳) 전수 점검 등 식중독 예방·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확대(1300→3000건)하고 수입 배추김치 해썹(HACCP) 의무 적용도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생산·소비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한 식품 안전관리 연구(R&D)를 추진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를 설치하고 환자에게 사용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등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제품화 지원과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제약 스마트 공장에 필요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 모델 개발·보급을 확대한다.

의료현장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와 첨단바이오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 연구(R&D)를 진행해 허가·심사 전문성을 제고한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사업비도 반영됐다.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과 영상기반 원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 체감형 안전 데이터 생성과 식의약 데이터 융합·분석 플랫폼 구축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생명공학 기술 혁신에 대응해 배양육 등 신개발 식품재료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새로운 통상 환경에 필요한 식품검사 실험실 국제공인 인증도 확대한다.

2021년 10월 준공 예정인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를 통해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른 국내 생약자원 보존과 천연물의약품 개발 연구지원을 강화한다.

규제과학 인재 양성사업(R&D)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1년 연초부터 신속히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과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그 성과를 국민들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