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된 (왼쪽부터) 고상백, 김준, 이영국, 이창하 교수. ⓒ 연세대
▲과기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된 (왼쪽부터) 고상백, 김준, 이영국, 이창하 교수. ⓒ 연세대

연세대는 고상백, 김준, 이영국, 이창하 교수가 내년도 과학기술한림원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과기한림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과학기술 연구자들을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정회원으로 선정한다.

책임저자로서 발표한 대표논문 10편에 대해 연구업적의 수월성과 독창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한다. 신임 정회원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고상백 원주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역사회 기반 유전체 코호트를 구축해 질병의 발생과 원인을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한 질병보건정책 전문가다.

고 교수는 2005년부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해 구축한 'ARIRANG' 코호트 연구를 토대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외에도 농약에 대한 만성 노출이 우울, 자살과 인지기능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김준 대기과학과 교수는 대기오염물질 원격측정 전문가로 정지궤도 환경위성으로부터 초미세먼지와 극미량의 전구물질의 농도를 고해상도로 산출하는 알고리즘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연구자다.

김 교수는 다수의 국제학회 기조발표와 초청강연, 유명 저널에 논문 출간, 국내외 특허 획득과 기술이전 등 해당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국내외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영국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철강 재료의 연구, 교육, 산학 학회 활동 등에서 많은 업적을 낸 연구자로 차세대 자동차강판 '트윕(TWIP)강'을 개발한 것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초소성강을 개발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지에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13년째 POSCO 철강 전문교수를 역임하며 고부가 철강제품인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 소재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창하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수소회수와 이산화탄소포집 분야의 연구를 주로 진행했다. 국제적인 선박평형수 규제를 앞두고 연구한 결과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은 분야 최상위 저널 게재와 3개국 특허를 기록해 연세대 공과대학 대표기술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현재 서부발전에 적용하고 있는 'Coal Gasifier' 연구로 영국 PSE의 '모델기반혁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화학공정관련 분야 전문가다.

최근에는 대학의 연구와 기업 간의 데스 밸리를 극복하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석유화학분야 공정의 기계학습 적용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분야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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