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비상 때 국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담은 리플릿과 소책자를 제작해 시·도와 교육청 등에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제작된 리플릿은 비상 때 행동요령을 3단계로 구분해 내용을 알기 쉽게 구성했다. 58만부(한국어 40만부, 외국어 18만부)를 제작해 교육청을 통해 초등학교에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올해는 연평도 포격도발이 일어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휴대 간편한 리플릿을 다수 제작했다.

외국인용 리플릿도 제작해 배포된다. 외국어로 대피요령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비상상황 때 외국인들이 대피시설, 대피요령 등을 알 수 없어 대처하기 어려워했다.

이에 영어(8만부), 중국어(4만부), 태국어(3만부), 베트남어(3만부)로 추가로 제작해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소책자는 핵, 방사능 피해 등 비상사태 유형과 대형건물 파괴, 지하철 화재같은 사회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동요령을 수록했다. 2만부를 제작해 전국 관공서 등 다중 집합장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비상대비체험관을 설치해 전문 강사가 설명하는 강의와 국민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비상 때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명선 민방위심의관은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해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자신과 가족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국민재난안전포털(safekorea.go.kr),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주변 대피소 찾기 등 비상 때 행동요령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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