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30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 종로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주한대사와 함께하는 서울혁신교육 공감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청은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고 국제 교류가 힘들어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재외공관과 상대국 언어로 말하며 친구를 사귀는 온라인 수업, 주한대사 학교 방문, 재외공관 오픈 하우스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감 토론회는 교육청과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는 재외공관 가운데 한국에서 오래 근무한 외교관의 시각으로 본 서울교육에 대해 생생한 조언을 듣고자 마련했다.

토론회 주제는 △한국 교육정책에 대해 느낀 점과 개선사항 △우리에게 소개하고 싶은 교육제도 △코로나·기후위기·인공지능 시대에 직면해서 교육과 학교를 어떻게 바꿔가야 하는가 등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유럽연합 대표부 등 5명의 대사가 참석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교육교류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대사들도 우리에게 소개하고 싶은 자국의 교육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이클 대나허(Michael Danagher) 주한 캐나다 대사는 학생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실습이 병행되는 코업(CO-OP)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필립 안토니 터너(Philip Anthony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뉴질랜드에서 친숙한 온라인 학습 커리큘럼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뉴질랜드 초·중·고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고 토론회 전 과정이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토론회가 정보 공유와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상호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담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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