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1만5000여명 대상 교육…2개월 만에 8000여명 참여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청소년 교통안전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중ㆍ고생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교육은 시작한지 2개월만인 지난 5월 8000여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전문강사가 청소년이 알아야 할 기초 교통법규와 올바른 보행습관, 안전한 자전거 운전 방법 등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쉽게 배우고 교육 후 스스로 제작한 피켓을 이용해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한다.

교육을 받은 한 학생은 "평상시 무심결에 했던 무단 횡단과 카톡을 하면서 길을 걷는 행동들이 교통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담당 교사도 "주입식 교육이 아닌 체험형으로 진행돼 학생들 스스로 참여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순만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교육이 청소년에게 바람직한 안전의식이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층뿐만 아니라 도민 전체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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