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국내에 자생하는 짝자래나무 추출물의 항염증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짝자래나무는 갈매나무과의 낙엽 활엽 관목으로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에 자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연구진이 염증이 유도된 대식세포에 짝자래나무 잎 추출물을 농도별(12.5~100μg/mL)로 처리한 결과 산화질소 억제능이 6∼68%로 높게 나타났다.
염증 매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성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천연 항염증 약물 개발을 위한 재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짝자래나무는 천식, 기침, 가래, 설사 치료 등에 사용됐으며 최근 항산화, 미백, 주름개선 등의 효능이 보고됐다.
연구 결과는 제31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학술발표를 했으며 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박광훈 박사는 "짝자래나무의 새로운 효능을 구명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기존 항염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재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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