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설안전공단 직원이 소규모 공공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한국시설안전공단
▲ 한국시설안전공단 직원이 소규모 공공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지난 6월부터 추진한 창원, 거제, 밀양, 사천, 통영, 함안 등의 소규모 공동주택 1500세대에 대한 무상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26일 공단에 따르면 점검은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29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자체별 대상 세대는 창원 418세대, 사천 352세대, 거제 322세대, 밀양 207세대, 통영 136세대, 함안 60세대 등이다.

점검이 이뤄진 20세대 이상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수행해야 하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소규모 공동주택은 입주민들의 자체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산 한계와 법적 근거 부족 등으로 인해 담당 지자체로부터 안전관리 지원을 받는 데도 한계가 있다.

공단은 올해부터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남도 소규모 공동주택을 발굴해 경남도·시군·공단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무상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공단은 건축물 안전 점검 기술을 지닌 전문 인력을 투입해 대상 공동주택 단지의 상태에 대해 육안 점검을 먼저 했다. 필요하면 시험과 측정 장비를 동원해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육안으로 조사가 어려운 고층부를 드론을 이용해 점검한 후 촬영된 영상을 AI기술로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이 시범 적용되기도 했다.

박영수 공단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안전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소규모 공동주택 무상점검을 단계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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