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경 소방본부장 "소방 역량 최대한 발휘, 예방 및 재난 신속 처리 체제 구축"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방관들이 시설물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풍수해로 발생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016 풍수해 대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풍수해, 폭염, 가뭄 등 위기경보가 발령되면 시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에 위기관리소가 운영된다. 대규모 재난발생에는 현장에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된다.

풍수해 소방안전대책은 예방, 대비, 대응, 복구대책으로 이뤄진다. 풍수해 위기경보 관심단계에서는 재난통신봉사단원, 의용소방대원, 시민산악구조대원 등이 거주지의 붕괴, 침수 등을 감시하는 '재난정보통신원'으로 활동한다. 소방서는 저지대 등 풍수해 취약 409곳을 현장확인한다.

태풍피해를 줄이기 위해 태풍주의보 발효 3일전에는 옥외 간판 등 바람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설물을 방문해 교육한다.

태풍 주의ㆍ경보가 발령되면 '긴급구조 다중출동체계'를 가동해 평상시 출동 방법과는 다르게 펌프차, 구조차, 공작차 등 각 차량이 개별적으로 현장으로 모이는 시스템으로 바꾼다.

재난신고 비상선포가 발령되면 119신고전화가 폭주를 대비해 접수를 평소 40회선에서 76회선으로 늘린다.

시 재난본부는 풍수해로 침수피해를 입으면 23개 소방서가 집과 집기류 등의 세척을 지원한다. 이외 단수가 발생한 곳은 비상급수를 지원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이 가진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겠다"며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은 방지하고, 재난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방관들이 하천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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