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인 청소원들이 서울역 광장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노숙인 청소원들이 서울역 광장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행정안전부는 12월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대설, 화재, 한파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12월 눈 현상일수는 평균 7.1일로 1월(5.8일)이나 2월(4.5일)보다 눈이 자주 내렸다. 12월에 내린 10차례 대설로 70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눈 현상일수는 서울, 인천 등 전국 13개 지점에서 눈이 관측된 일수를 말한다.

행안부는 올해 겨울은 강원 영동이나 서해안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2월은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한파에 대비해야 한다. 10년간 12월에 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일수는 평균 23.7일에 달했다. 한랭질환자의 36%가량은 12월에 발생해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은 난로, 전기장판 등의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진다. 5년 동안 발생한 화재는 21만4467건으로 1만1423명이 숨지고 986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12월에 발생한 화재는 1만8235건(사망 197명·부상 964명)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원인 가운데 부주의가 4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윤종진 안전정책실장은 "보조난방기를 사용할 때 전원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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