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 하순이다. 예년 같았으면 고3 학생들이 수능을 마치고 큰 짐을 내려놓고 있었을 시기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수능도 미뤄지는 등 여러 가지 변화로 고3 학생들은 올해가 제일 힘든 시기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주일 정도만 있으면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수험생들은 어느 해보다 해방감을 만끽하고 싶을 것이다.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마음에 PC방이나 노래연습장 등을 찾으면서 안전에 대한 마음이 해이해 질 수 있다.
소리없이 찾아드는 안전불감증이다. 다시 한 번 다잡아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다중이용시설 이용때 행동요령과 화재시 대응방법은 '생명의 비상구'가 된다.
바로 어느 곳을 가든 비상구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다. 다중이용업소 화재시 행동강령은 대피, 신고, 소화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먼저 신속히 해야 할 일이 바로 '대피'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즐겨가는 노래연습장은 각각 방으로 돼 있어 화재 초기에 인지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방을 나섰을 때는 벌써 연기가 자욱해 어디가 어딘지 가늠하기 힘들 수 있다.
이런 경우 들어올 때 비상구를 확인한 사람이라면 비상구를 향해 방향만 잡고 뛰어 나가기만 해도 어느 정도 대피가 가능해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다른 두 가지 신고, 소화는 둘째 치더라고 첫 번째 대피를 위해 언제 어느 곳을 가든 항상 비상구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화재시 대피란 우리의 생명과 직결돼 있기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비상구를 확인하는 습관 또한 몇 번을 주장해도 모자라지 않다.
수험생 여러분. 시험 준비 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고 고생한 만큼 좋은 결실이 있을 거라 기대한다. 언제 어딜 가든 비상구를 확인하는 습관이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준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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