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환경부 공무원이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환경부는 청사 6동 5층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가족이 감염돼 전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가족과 접촉한 후 19~20일 출근하지 않아 청사 안에 접촉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16~17일 세종청사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18일은 과천청사에 출장을 다녀왔다. 19일은 자택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A씨의 주요 동선에 따라 청사 6동 5층을 폐쇄하고 필요인원을 제외하고 전원 귀가 조치를 취했다. A씨가 출장을 다녀온 과천청사 4동 6층도 일시 폐쇄됐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입주 기관에 확진자 발생을 안내하고 확진자와 동일한 통근버스를 이용한 탑승자 가운데 유증상자는 검체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주말 외출자제와 재택근무를 권장하도록 했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이 확진된 것은 지난 3월 해양수산부 등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후 8개월 만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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