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오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화재 발생 때 생존법 맞추기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체험형 소방안전교육 진행이 어려워져 국민 누구나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가진단형 문제풀이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문제는 실제 화재 때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사례를 기반으로 구성했다.

소방청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재 발생 때 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회는 1단계 자가진단과 2단계 OX퀴즈로 진행되며 단계마다 18개 화재유형별 문제가 출제된다.

1단계는 화재유형별로 12개의 5지선다형 문제를 풀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대처방법 등을 점검한다. 2단계는 화재유형별로 10문제씩 OX 방식으로 풀면서 안전상식을 배운다.

문제풀이를 제출한 자 가운데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OX퀴즈 총점이 높은 순으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6점을 수여한다.

18개 유형의 400여개의 문제를 모두 풀면 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료를 마친 사람에 한해 소방서에서 1일 명예소방관 체험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장거래 119생활안전과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컴퓨터나 휴대폰을 이용해 손쉽게 접근하고 주도적으로 화재안전 상식을 점검하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 이후 영어 등 외국어 버전을 제공해 외국인에 대한 화재안전 상식 교육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소방청 홈페이지(www.nfa.go.kr/nfa/#map) '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 광고판을 통해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