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반도TF 대표단 워싱턴서 간담회

▲ 캐슬린 스티븐슨 전 대사(왼쪽), 송영길 의원(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송영길 의원
▲ 캐슬린 스티븐슨 전 대사(왼쪽), 송영길 의원(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송영길 의원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TF 대표단은 크리스토퍼 힐,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대사와 만찬 간담회를 갖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의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는 한반도와 주변 정세에 정통한 대표적인 미국 외교관으로 부시 행정부 당시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했고 미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다.

캐슬린 스티븐슨 대사는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을 정도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1975년 미국 평화봉사단의 영어 교사로 활동했고 부시, 오바마 행정부로 이어지는 3년간 주한미국대사를 지냈다.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는 "미국 내 산적한 국내 과제로 인해 북한 이슈가 바이든 행정부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되기엔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진 인물이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해 한미동맹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슬린 스티븐슨 전 대사는 "군사 협력에 중점을 둔 한미 동맹이 미래에는 기술과 비즈니스 부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송영길 한반도 TF 단장은 "힐 대사님과 스티븐슨 대사님은 우리 국민이 가장 호평을 보낸 대사님들"이라며 "한미동맹이 군사 분야뿐 아니라 효과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공통의 가치를 역내에서 발전시키도록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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