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2일까지 국내 최고 글로벌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20'을 온택트 중심으로 개최한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종합 게임문화 축제다. 2009년부터 12년째 지스타 개최도시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올해 지스타 개막식은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주요 게임사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막 축하 랜선 미니토크쇼에는 개막식에 초청된 내빈들이 참가해 지스타로 본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스타와 부산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동반 성장해 왔다"며 "지스타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스타를 세계 최고 게임전시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스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해 대규모 오프라인 전시와 달리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벡스코 현장 특설무대에서 제작되는 각종 콘텐츠는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트위치 '지스타 TV'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일반 관람객 참관은 불가능하지만 현장 방문 없이도 안전한 환경에서 생생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시간은 오후 1~11시까지다. 스타컵 e스포츠대회, 참가기업 신작 게임콘텐츠 공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쇼케이스, 코스프레 어워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송출될 예정이다.

20~21일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처음으로 주최·주관하는 e스포츠대회인 '지스타컵 2020'이 개최될 예정이다. 지스타 이후에도 부산시는 상설경기장을 활용해 다채로운 e스포츠대회와 관련 행사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부산지역 우수 게임콘텐츠 기업 20개사가 글로벌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스타 온라인 라이브 사업연결에 참여한다. 우수 게임사들은 부산공동관을 마련해 지스타 기업과 기업(BTB) 전시장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하지만 올해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비대면 사업연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역 게임사의 원활한 사업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BTB 비즈니스 센터를 마련해 화상회의 시스템 사용, 외국어 통역 등을 지원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온라인 강점을 십분 살리고 예년 못지않게 탄탄한 콘텐츠들로 행사를 구성했다"며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지스타의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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