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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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은 현장 노사의 임금결정이나 노동자들의 직장이동 등에 참고할 수 있는 지난 6월 기준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현황을 19일 발표했다.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은 현장의 기업이나 노동자들이 전반적인 임금분포와 격차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다.

임금분포현황은 2017~2019년 3년간의 임금통계를 지난 6월 기준 임금수준으로 변환해 분석한 결과로 임금직무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통계를 통해 특정 산업 안에서 사업체 규모나 직업별로 임금수준을 확인할 수 있고 직업별로도 사업체 규모나 경력, 성·학력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간임금 수준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사업체 규모나 산업이나 특정 직업 안에서 경력이나 성·학력 등에 따른 임금차이도 참고할 수 있다.

임금분포현황을 보면 5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영과 관련 사무직에 학력은 대졸 이상, 근속 연수는 1년 미만인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3347만원이다. 같은 조건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사람의 평균 연봉은 8651만원이다.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정도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졸 이상 노동자의 평균 임금에 대한 고졸 이하 노동자 임금의 비율은 500인 이상 사업체(70.2%)가 가장 높았다. 대졸 이상에 대한 고졸 이하의 임금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100~299인 사업체(59.2%)다.

대졸 이상에 대한 고졸 이하의 임금 비율을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87.3%)가 가장 높았고 판매 종사자(64.2%)가 가장 낮았다.

노동부는 동종·유사 기업의 임금정보를 제공해 자율적 임금격차 완화를 유도, 공정임금 구축을 위한 임금·평가가체계 개선 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류경희 노사협력정책관은 "임금정보를 영업비밀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임금정보 기반의 확충과 다양한 통계의 제공이 장기적으로 노동시장 안에서 임금 격차, 양극화 완화 등 공정한 임금질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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